조덕현 중령, 한·미 해군 우호증진에 기여… 美 해군 유공훈장 받아

입력 2010-02-01 19:08

해군사관학교 전쟁사 교수인 조덕현(48) 중령이 1일 해사생도 교육과 한·미 해군의 우호협력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미국 해군 유공훈장을 받았다.



해사 박물관장을 겸임하고 있는 조 중령은 2007년 7월부터 2년간 미 해사에서 교환교수로 근무하며 생도 1학년 공통필수 과목인 미국 해군사를 가르쳤다. 이 과목을 외국군 장교가 담당한 것은 1845년 미 해사 개교 이래 처음이다.

해사 출신인 조 중령은 고려대에서 역사학 석사, 미 오하이오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해사에서 전쟁사 수업을 해오다 교환교수로 발탁됐다. 그는 교환교수 시절 수업시간에 충무공 이순신과 거북선 등을 소개하다 아예 3학점짜리 한국사 과정을 개설, 한국 알리기에 앞장섰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