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상 비욘세 6관왕… ‘여성 천하’

입력 2010-02-01 19:07

제52회 그래미상에는 여풍(女風)이 거셌다. ‘섹시 여전사’ 비욘세는 6관왕을 차지하며 인기를 과시했고, 2009년 가장 많은 앨범 판매고를 올린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의 앨범상’ 등 4관왕에 올랐다.



31일(현지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52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비욘세는 ‘싱글 레이디스(Single Ladies)’로 올해의 노래상, 최우수 여성 팝 보컬상과 최우수 R&B 여성 보컬상, 최우수 R&B 노래상, 최우수 R&B 컨템포러리 앨범상, 최우수 R&B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2집 ‘피어리스(Fearless)’로 스타덤에 오른 테일러 스위프트는 올해의 앨범상, 최우수 컨트리 앨범상과 최우수 여성 컨트리 보컬상 등 4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엽기적인 의상과 퍼포먼스로 주목받은 레이디 가가는 최우수 댄스 레코딩상과 최우수 일렉트로닉 댄스 앨범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6월 숨져 전 세계를 안타깝게 한 마이클 잭슨은 공로상을 받았다. 수상은 잭슨의 두 아이 프린스와 패리스가 아버지를 대신했다.

이선희 기자 su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