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쾰러 대통령 “한반도 통일 예상보다 빠를 수도”
입력 2010-02-01 18:55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이 예상보다 빨리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쾰러 대통령은 1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독일의 경험에 비춰볼 때 역사적 사건은 생각보다 빨리 이뤄질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역사적 사건은 스스로 탄력이 생기게 되고 이에 대한 준비는 미흡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오는 7∼10일 방한하는 쾰러 대통령은 그러나 갑작스러운 통일이나 통일 비용 문제 등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면서 “이런 순간에는 자신이 생각하지도 못했던 힘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능력과 창의력을 고려할 때 통일을 위한 정치·경제적 도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