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23개 설 성수품 가격 재래시장이 26% 저렴

입력 2010-02-01 18:55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설을 2주 앞둔 현재 전국 8개 도시(5개 재래시장, 26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23개 설 성수품을 비교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 구입비용이 대형유통업체보다 26.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그러나 배추와 사과는 재래시장 판매분이 품질이 좋아 오히려 대형유통업체보다 비쌌고 도라지의 경우 재래시장은 수입산, 대형유통업체는 국산을 판매하고 있어 가격 차이가 가장 컸다.

또 aT가 최근 3년간 주요 설 성수품의 도·소매가 추이(설 직전 15일간)를 분석한 결과 쌀은 12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사과·배·곶감·대추 등 과일류는 10∼12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추·무는 7일 전, 대파·시금치는 가격과 신선도를 감안해 설날 5일 전이 적기이며, 쇠고기·북어·명태 등은 설에 최대한 임박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aT는 덧붙였다.

특히 명태는 최근 ‘금태(金太)’라 불릴 정도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려 정부가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방침이어서 수급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구입하는 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설 성수품 구매 정보는 aT 농수산물 유통정보 홈페이지(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