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태국서도 2700대 리콜
입력 2010-02-01 18:19
일본 혼다와 도요타 자동차의 리콜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혼다차 태국법인도 2008년 태국 내에서 판매한 차량 27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태국 관영 TNA통신이 1일 보도했다.
혼다차 태국법인은 태국 내 여러 지역에서 판매된 차량에서 특정한 결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혼다차 아시아지역 담당 부회장인 아디삭 로히타순은 “태국 내에서 판매된 차량에서 사고가 발생한 적은 없다”며 “리콜된 차량을 점검해 결함이 발견되면 그 결함을 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자동차협회 발롭 티아시리 회장은 “판매된 차량에서 결함이 발생하면 제조업체가 해당 차량을 리콜해 점검하는 것이 국제적인 관행”이라고 말했다. 앞서 혼다차 인도법인인 혼다 시엘 자동차도 31일 창문 스위치 결함이 드러난 2007년산 제2세대 시티 모델 8532대를 리콜할 것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혼다차는 2007∼2008년 제작된 차량에서 운전석 파워윈도 스위치에 물이 스며들어 합선 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64만6000여대를 리콜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