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업계 1월 51만2457대 판매
입력 2010-02-01 18:19
1월 국내 완성차업계 판매실적이 크게 늘었다. 경기회복 기대감과 신차 효과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현대자동차 등 5개사가 발표한 지난달 완성차 판매실적은 총 51만2457대(해외생산 판매 포함)로, 지난해 1월(30만1934대)에 비해 69.8% 증가했다. 내수는 11만8862대, 국내생산 수출 18만2916대, 해외생산 판매는 21만679대로 2009년 1월(각각 7만3874대, 12만2946대, 10만5114대)에 비해 모두 늘었다.
현대차는 올 1월 내수 5만9774대, 수출 포함 해외 판매 21만67대 등 총 26만9841대를 판매해 지난해 1월(17만9385대)보다 50.4%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수는 68.9%, 해외 판매는 45.9%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신형 YF쏘나타(1만3928대)를 포함해 쏘나타가 총 1만5362대로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1월 내수 3만4007대, 해외 판매 12만9231대 등 총 16만323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월(7만4265대)에 비해 119.8%나 늘었다.
또한 GM대우는 총 5만6281대로, 2009년 1월(4만5954대)보다 판매량이 22.5%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경상용차 다마스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31.1% 늘어난 9062대가 팔렸다. 르노삼성 역시 1만8676대를 판매해 지난해 1월(1만1280대)에 비해 65.6%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쌍용차는 완성차 4421대를 팔아 지난해 1월(1644대)보다 실적이 168.9%나 늘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내수의 경우 지난해 1월 국내 수요가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었던 만큼 기저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