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여성편의시설 확대

입력 2010-02-01 22:21

서울 뉴타운지구에 밝은 조명의 ‘안전 귀가로’를 비롯해 여성을 배려한 시설들이 더 많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1일 뉴타운 개발지구 내에 건립되는 아파트의 여성 편의시설을 4개 분야 24개 사업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 확대되는 여성 편의시설은 부드러운 마감재를 사용한 여성 친화적인 보행로와 야간에도 충분한 조명을 유지하는 안전 귀가로 등이다.

시는 또 아파트 동마다 손님 접대나 공동 작업을 위한 공적 장소를 설치하는 한편, 주택 설계에 여성의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뉴타운 지구 내 아파트 1층에는 여성용 화장실을 반드시 만들도록 하고 여성친화적인 주방 커뮤니티센터 등과 편리한 쓰레기배출 시스템을 설치하도록 해왔다.

시는 다음달부터 35개 뉴타운 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 수립 및 사업시행 계획 인가 과정에서 여성 친화 시설 확대 방안을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