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남해·통영 ‘생생도시’ 선정
입력 2010-02-01 20:48
대통령 직속기관인 녹색성장위원회가 주최한 전국 ‘생생(生生·Eco-Rich)도시’ 공모 결과 종합부문에서 창원시와 남해군이, 사업분야에서 통영시 시민운동 부문이 각각 선정됐다고 경남도가 1일 밝혔다.
생생도시란 녹색수도(Green Capital), 생태도시(Eco City)와 같이 브랜드화를 고려한 용어로 에너지(Energy), 녹색교통(Commuting), 물순환(Oasis), 자원재활용(Recycle), 녹색산업(Industry), 녹지축(Corridor), 시민참여(Humanism) 등 7개 분야 발전을 도모해 환경·경제·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이상적인 녹색성장 도시 모델을 말한다.
녹색성장위원회는 국내여건 및 특성에 맞는 녹색도시 모델을 발굴하고 전국 확산 유도를 위해 녹색성장 통합모델로 ‘생생도시’를 구상, 전국 232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뒤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병행함으로써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수상 대상 8개 시·구·군 가운데 창원시는 기업체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과 ‘자전거 특별시 창원 프로젝트’에서, 남해군은 ‘자원 순환랜드’ 조성과 스포츠 경관농업(롤잔디) 재배사업 등에서 특별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업부문에서 통영시의 ‘지속가능한 사회를 꿈꾸는 푸른 통영 21’이 선정됐다. 이는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조성, 동피랑 골목 운영, 통영시 생태섬 육성조례 등의 사업을 시민, 전문가, 관계기관·단체가 적극적으로 공동 참여해 이뤄낸 것이다.
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경남만의 특색 있는 ‘그린 경남’ 건설을 위한 녹색성장 선도 프로젝트 정책 공모, 녹색성장 대표 브랜드 발굴 육성사업도 전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