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한국교회] 독거노인들과 결연 친자식처럼 섬겨
입력 2010-02-01 17:40
③ 전주 바울교회
국내 52개 미자립교회 지원도
전주 바울교회는 개척한 지 28년 만에 전북 지역에서 영향력이 큰 교회 중 하나가 됐다. 인구 60만명이 채 안되는 중소도시에서 대형교회로 급성장했다. 부흥의 비결은 잠시도 쉬지 않는 원 목사의 목회 열정과 성도들의 순종이다.
330개의 구역조직을 선교지향적인 기도조직으로 편성해 선교사 파송을 준비하고 있다. 유치부 어린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개인 선교헌금 봉투를 가지고 있다. 해외 300지교회와 3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기 위해서다. 또한 52여개의 국내 미자립교회와 30여개의 선교기관을 보조하는 등 성도를 돌보는 일에서부터 선교와 이웃 교회를 섬기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불우청소년들에게 중식비 제공 사업을 펼친다. 열악한 환경의 청소년들을 돕고 미래를 살필 뿐 아니라 교회적으로도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 교육부서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한 교육적 관심을 갖고 이끌어가고 있다.
또 해외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원 목사는 우간다 쿠미대학을 국제기아대책과 공동으로 설립, 총장직을 수행함으로써 헐벗은 아프리카에 복음의 빛을 심고 교육사업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필리핀에도 바울 신학교를 설립, 동남아 선교 전초기지를 건설하고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는 교육사업에 힘썼다. 그리고 서울신학대학교 이사장직을 맡아 후학을 양성하는 데도 일조했다.
지역사회에 존경받는 교회가 됨으로써 그 선교적 지평을 넓히고자 지역사회를 향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재가복지와 호스피스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섬긴다. 각 교회학교는 지역 독거노인과 자매결연해 매월 방문해 이웃을 섬기는 일을 어려서부터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어머니 학교를 통해 성경적 어머니상을 회복할 뿐 아니라 가정을 돌보는 일에도 매진하고 있으며, 문화센터에서는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교회 문턱을 낮춰 선교적 역량으로 활용하고 있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