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지자체 중 에너지 사용 가장 헤퍼

입력 2010-01-31 18:47

용인시청이 지방자치단체 청사 가운데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와 행정안전부가 31일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 246곳의 지난해 에너지 사용실태를 조사·분석한 결과, 용인시청의 직원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은 3375㎏oe였다. ㎏oe는 석유로 환산한 ㎏ 단위다. 이어 이천시청(2198㎏oe), 천안시청(1916㎏oe), 경기 광주시청(1850㎏oe), 인천 연수구청(1786㎏oe) 등의 순이었다.

전체 에너지 사용량으로는 부산시청(3344㎏oe)이 1위였고, 경기도청(3138㎏oe)과 서울시청(2812㎏oe)이 뒤를 이었다. 특히 에너지 다소비 청사 30곳 중 2005년 이후 신축된 10곳의 경우, 1인당 에너지사용량은 평균 1820㎏oe로 전국 평균(989㎏oe)보다 1.8배나 높았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