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전국장로연합회 창립총회 “성령운동에 매진”

입력 2010-01-31 19:25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장 이영훈 목사) 교단 소속 장로들이 연합회를 구성하고 성령운동과 교단 화합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전국장로연합회는 31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순복음 교단 정체성이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에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순복음 부흥운동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참석자들은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와 교회를 음해하고 비방하는 일부 세력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날 630여명의 회원들은 회장에 이도재 장로를 인준했다.

조용기 목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전국장로연합회가 교단의 부흥과 성장, 일치와 화합을 돕는 모임이 돼야 한다”면서 “연합회가 교회와 성도를 섬기는 데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분열”이라고 지적했다. 조 목사는 “내부적으로 결속력을 강화해 주님의 충성된 종으로 쓰임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교에 나선 이영훈 총회장은 세계 오순절 교단의 창립 역사를 소개하고 고소·고발을 떠나 교단의 ‘트레이드마크’인 성령운동에만 주력하자고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우리 기하성의 정체성은 성령운동을 통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며 “최근 순복음 교단에서 인간적 욕심 때문에 발생한 각종 고소·고발을 멀리하고 성령운동의 기치를 높이자”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허동진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과 하태초 한국장로회총연합회 전 대표회장 등이 참석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