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우리銀, 최강 신한銀 격파

입력 2010-01-29 21:32

18연승으로 훨훨 날던 최강팀 안산 신한은행이 13연패를 달리던 최약체 춘천 우리은행에 패했다. 스포츠에는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음을 증명한 경기였다.

신한은행은 2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리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63대 71로 무릎을 꿇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15일 우리은행전 승리 이후 이어온 18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4일 금호생명전 패배 이후 계속돼온 13연패 사슬을 끊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0월에도 당시 23연승을 달리던 신한은행을 꺾은 적이 있다.

도깨비팀 우리은행의 이날 승리는 김계령(23점·17리바운드) 임영희(17점·6리바운드)가 만들어냈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