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생 배출고교 1000곳 돌파
입력 2010-01-29 18:43
정시 합격자 1429명 발표
외고·과학고 출신 늘어
2010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합격자를 배출한 고등학교는 1013개로 지난해보다 50개가 늘어났다.
29일 서울대에 따르면 수시모집을 포함한 2010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배출 고교수는 2002년 618개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 처음 1000개를 넘어섰다.
합격자의 지역별 및 고교 유형별 분포는 지난해와 유사했다. 서울 출신 학생은 34.7%로 지난해보다 2% 포인트 줄었고, 광역시와 지방 시·군 출신 학생 비율은 0.5∼1% 포인트 높아졌다.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출신 학생은 지난해보다 약간 늘었다. 과학고 출신 학생 비율은 지난해 10.3%에서 올해 11.5%로, 외고 출신 비율은 지난해 8.0%에서 올해 8.8%로 높아졌다. 졸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재학생 66.8%, 재수생 25.5%, 삼수 이상 6.7%이다. 여학생 비율은 39.8%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0% 이하로 떨어졌다.
서울대는 이날 정시모집 합격자 1429명(일반전형 1423명,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