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각 또 무산
입력 2010-01-29 21:30
하이닉스 반도체 매각 작업이 또다시 무산됐다.
금융권은 공개 입찰이 다시 무산됨에 따라 채권단이 보유 지분을 15% 안팎으로 줄이고 나머지는 시장에서 블록세일(지분 일괄 매각)하는 방식을 추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하이닉스 반도체 채권단이 보유한 매각제한 지분은 28.07%다.
하이닉스반도체 주주협의회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29일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인수의향서를 낸 기업이 없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다음달 초 회의를 열고 향후 하이닉스 처리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안정적인 경영 및 지배구조가 유지되는 방법으로 블록세일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