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연맹회장에 이기흥씨 선출

입력 2010-01-29 18:08

이기흥(55) 대한체육회 전국체육대회 위원장이 제25대 대한수영연맹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위원장은 29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0 대한수영연맹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장경우(68) 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 총재를 제치고, 차기 수영연맹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 신임 회장은 회장 선출 투표에서 출석대의원 17명 중 과반인 11명의 지지를 얻었다. 장경우 후보는 5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 신임 회장은 2000년부터 10년간 연맹을 이끌다 최근 개인적 사유로 사퇴한 심홍택 전 회장의 잔여 임기 3년(원래 임기는 4년)를 수행한다.

이 신임 회장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역임했고,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거쳐 전국체전 위원장을 맡아 왔다. 지난해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심홍택 전 회장과 막판 합의로 회장 자리를 내주고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던 장경우 후보는 다시 한번 고배를 들었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