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장 이름 내건 호텔음식 설날 집에서 가족과 즐기세요”

입력 2010-01-29 18:01

특급호텔들이 설을 맞아 주방장 이름을 건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호텔에서 즐길 수 있는 풍미를 집에서도 고스란히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중식당 홍연의 진승국 주방장이 만든 샥스핀찜과 불도장을 선물세트로 내놓았다. 불도장은 해삼 전복 인삼 송이 샥스핀 죽생 등 산해진미를 용기에 담고 질 좋은 육수로 채운 뒤 밀봉하여 3일간 숙성해 만들어 1인분씩 사기그릇에 담아 바로 데워 먹을 수 있도록 포장했다. 가격은 2인분에 각각 17만원(02-317-0022).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김준렬 한식 조리장이 직접 개발한 특제갈비소스가 들어 있는 갈비 세트를 선보였다. 호주곡물갈비, 프라임급 미국산갈비세트, 한우갈비세트 등이 있다. 가격은 34만6500∼99만원. 2월 5일 오후6시까지 주문 분에 한해 전국(제주도 제외)에 배달해주며, 서울은 12일까지 주문하면 배달이 가능하다(02-317-3066).

서울 프라자호텔은 일식당 고토부키의 임홍식 주방장이 직접 개발한 소스로 재워서 바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고토부키 옥도미 유자양념 세트’(2㎏ 25만원, 3㎏ 33만원), ‘고토부키 은대구 흰 된장 세트’(1.6㎏ 15만원)를 준비했다(02-310-7656).

호텔 리츠칼튼 서울은 김순기 수석 세프만의 비법이 담긴 국산간장게장과 간장전복을 고급 항아리에 포장, 판매한다. 2㎏에 게장은 30만원, 전복은 42만원. 중식당 취홍의 조경식 세프가 만든 샥스핀 찜(25만원)과 고법 불도장(17만원)도 마련돼 있다. 구입하기 4시간 전에 취홍으로 연락하면 바로 만든 샥스핀 찜을 선물할 수 있다(02-3451-8278).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