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가장들에 보일러 놔주자” 성산효재단, 여의도서 발대식
입력 2010-01-28 20:48
“사랑의 보일러를 선물해 추위에 떨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들의 얼어붙은 손과 마음을 녹여줍시다.”
성산청소년효재단(이사장 최성규 목사)의 ‘효하는 사람들’(소장 안용묵 선교사)은 28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사랑의 보일러 나눔’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랑의 보일러 나눔운동은 소년·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매주 1가정씩 총 50가정에 보일러와 난방을 무료로 설치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안용묵 소장은 그동안의 노고와 공적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안 소장은 2006년 몽골 선교사로 파송돼 사회복지법인과 영농법인, 종교법인의 원장으로 사역하다 효 운동에 동참했다.
안 소장은 “이 사업이 내가 가진 은사와 경험을 가장 효과적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사랑에 사용하는 길이라고 판단해 시작하게 됐다”며 “이 일을 위해 보일러 설치 시공 자격증도 취득해 성심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 하반기부터는 장학금 전달 사업도 병행키로 했다.
한편 성산청소년효재단은 영화배우 정준호씨를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정씨는 “소외계층에 보일러를 설치해주는 운동에 홍보대사로 위촉돼 보람도 있고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따뜻함을 나눌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글로벌대학교 이원박 학장과 이형섭 효피플 봉사위원장과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