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조, 노조의 사회적 책임 선언

입력 2010-01-28 18:29

LG전자 노조는 28일 경북 경주에서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Union Social Responsibility)을 담은 ‘USR헌장’ 선포식을 열었다. 특정 기업 노조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노조는 헌장에 생태적 온정성 유지, 사회적 약자 보호와 국제공동체 공헌, 노조 운영의 투명성을 높여 윤리·투명 경영 촉진, 업무현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적극 참여한다는 4가지 행동지침을 담았다.

박준수 노조위원장은 “급속한 경제발전과 세계화로 사회전반에 불균형이 심해졌다”며 “이를 해결하고자 노조가 USR을 선언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남용 부회장은 “이번 헌장 선포는 노조가 진보하고 회사가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