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평전, 베트남어 번역본 ‘철의 사나이’ 출간

입력 2010-01-28 18:21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성장과 성공을 담은 책이 베트남어로 번역 출간돼 28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 명예회장, 응웬 드억 끼엠 베트남 국회부의장, 응웬 수언 푹 총리실 장관 등 베트남 측 인사들과 한국대사관, 포스코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철의 사나이’(Nguoi Dan Ong Cua Thep·사진)라는 제목의 베트남어 번역본은 포항 출신 작가 이대환씨가 2004년 펴낸 ‘박태준 평전’ 가운데 주요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은 박 명예회장의 성장 과정에서부터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영일만과 광양만에서의 포스코 신화를 어떻게 이룩했는지와 훗날 국회의원과 총리로서의 활동 등을 다루고 있다.

포스코 측은 “베트남 내에서 포스코의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베트남어판 발간이 중요하다는 권유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이를 추진해왔다”면서 “좁게는 박 명예회장 개인의 일대기를, 넓게는 한국이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이룬 경제발전의 대명사인 포스코의 성장을 다룬 이 책이 베트남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