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한국 체육의 요람’ 첫삽… 육상진흥센터 1월29일 착공
입력 2010-01-28 22:15
한국 육상의 요람이 될 육상진흥센터(조감도)가 29일 착공된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3시 대구스타디움 서편 2만7040㎡에서 육상진흥센터 기공식을 갖는다. 센터는 지상4층 연면적 2만1486㎡ 규모로 내부에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인 가변식 200m 트랙 6레인과 관람석 5000석, 전천후 실내육상경기장 등을 갖추게 된다.
또 육상 꿈나무와 국가상비군 선수들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장소뿐 아니라 육상지도자들을 길러낼 육상아카데미와 스포츠 및 문화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다목적 야외공연장도 들어선다.
이와 함께 내·외부 시설 모두 자연환기가 가능하고 태양열을 이용할 수 있는 천장 등 자연친화적인 공간구조로 건립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형 체육 건축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외형은 대구 육상의 승리와 미래를 상징하는 역동적인 V자 형태이며, 경기력 향상을 위한 최적의 평면구성, 안전을 전제로 한 최상의 관람환경 등이 갖춰진다.
2011육상대회 직전인 2011년 8월 실내육상경기장이 준공돼 활용되고 나머지 시설은 2011년 말 또는 2012년 초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육상진흥센터 시공사로 삼성물산을 선정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화성산업과 서한건설, 인터불고건설 등은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대구=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