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에 ‘통 큰 선행’… 자가용 비행기로 직접 구호품 수송

입력 2010-01-27 19:01

베테랑 조종사인 할리우드 스타 존 트라볼타(55·사진)가 자가용 비행기로 아이티에 구호품을 수송하는 선행을 베풀었다.

트라볼타는 자신의 보잉 707 비행기로 6t 분량의 구호식량 및 의약품을 싣고 25일 미국 플로리다 주를 이륙해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도착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26일 전했다. 이 비행기에는 트라볼타의 부인 켈리 프레스턴과 의료진, 그가 다니는 사이언톨로지 교회 소속 목사들이 함께 탔다.

트라볼타가 자연재해 구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를 덮쳤을 때 부인 프레스턴과 함께 자신의 비행기에 구호식량 5t, 파상풍 예방주사 400회 접종분을 싣고 재해 현장으로 달려가 구호활동을 벌인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