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진高 등 9곳 과학중점학교 지정

입력 2010-01-27 18:42

서울시교육청은 관내 9개 고등학교를 2010∼2014학년도 과학중점학교로 지정·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대진고, 마포고, 미양고, 서울고, 신도림고, 여의도고, 잠신고, 창동고, 휘경여고 등이다.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계고이지만 과학이나 수학 과목의 이수 비율을 전체 과목의 40∼50%까지 높여 과학 교육을 강화한 학교다. 일반계고와 과학고의 중간 수준으로 보면 된다.

과학중점학교에 입학하면 1학년 때는 모든 학생이 공통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2학년부터는 과학중점과정 또는 일반과정을 선택하게 된다.

이 중 과학중점과정을 선택하면 2년간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각각 I·II) 8과목과 과학사를 비롯한 전문·융합 과목 3과목 등 11과목을 배워야 한다. 수학도 수준별 수업을 하게 된다.

1학년 공통 교육과정은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한 과학·수학 심화학습이 진행되고 과학 체험학습이 연간 60시간 이상 이뤄지는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