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3.1→ 3.9%로 상향
입력 2010-01-27 21:15
국제통화기금(IMF)이 26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1%에서 3.9%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더 높은 4.3%로 전망했다.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 개정판에서 10.0%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을 주축으로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경제가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은 과거 성장과 비교하면 여전히 더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는 중국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전체적으로 8.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신흥공업경제지역(NIEs) 성장률은 4.8%로 예상했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IMF가 지난해 12월 전망한 4.5%가 그대로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