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올 신용보증 공급 규모 2009년보다 6000억이상 축소
입력 2010-01-27 18:20
기술보증기금이 올해 신용보증 공급 규모를 지난해보다 6000억원 넘게 축소하기로 했다. 앞서 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일반 보증 규모를 지난해보다 1조2000억원 감축하기로 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진병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27일 올해 보증 공급 잔액이 16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실적 17조1448억원보다 6448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규보증 공급 규모는 4조원으로 지난해 8조1979억원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친다.
기술신보가 보증 공급을 축소하는 이유는 올해 보증사고율이 급증, 기금 건전성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기술신보는 지난해까지 4.3%였던 보증사고율이 올해 배 가까운 7.9%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황일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