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이종걸 경기지사 출마 선언

입력 2010-01-27 22:33


민주당 내 핵심 친노 인사인 안희정 최고위원이 27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안 최고위원은 “저의 승리는 분권과 균형의 상징, 행복도시 세종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 깃발을 들고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이 완성하지 못한 미완의 역사를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로부터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심대평 의원, 정운찬 국무총리까지 충청도 지도자들의 전략은 원칙도, 소신도 없는 ‘2인자 노선’이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회견장에는 한명숙 전 총리와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친노 인사를 비롯해 정세균 대표, 이미경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경기지사 후보 경선은 ‘야권 통합이 가능한 인물이 누구인가’를 뽑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저는 민주당에서 진보진영과 가장 많은 교집합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