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한인교회 3882개 장로교 40% 최다…침례교 17% 순복음계열 9% 감리교 7% 순
입력 2010-01-27 22:10
2009년 전 세계 한인 교회는 5000여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미국 내 한인교회 수는 모두 3882개로 전년에 비해 148개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61개 국가의 한인 교회는 모두 1046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주크리스천신문(발행인 장영춘 목사)이 최근 발행한 ‘2010세계한인교회 주소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한인교회 중 주별 1위는 LA가 포함된 캘리포니아(1183), 2위 뉴욕(416), 3위 뉴저지(227), 4위 일리노이(212), 5위 버지니아(194) 주 순으로 2008년과 동일한 순위를 나타냈다. 캘리포니아(-25)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주(州)의 교회는 다소 증가했다. 6위는 텍사스(174), 7위 워싱턴(168), 8위 조지아(155), 9위 메릴랜드(146), 10위 펜실베이니아(110) 주 순으로 집계됐다.
미국내 최대 한인교단은 장로교가 1533교회(40%)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침례교 673교회(17%), 3위가 하나님의성회 및 순복음 계열 332교회(9%), 4위에 감리교 242교회(7%)로 확인됐다. 성결교는 161교회(4%)로 5위를 기록했다.
장로교 중에서 가장 큰 교단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로 전년 대비 40%가 늘어난 579교회였다. 이어 해외한인장로회(KPCA)는 272(+1)교회, 미국교단인 PCUSA가 319(+13)교회 순이었다.
100개 이상의 교회가 소재하고 있는 주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0곳이었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지난해보다 감소하고 뉴욕과 뉴저지주는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을 제외한 해외한인교회는 61개국에 총 1046교회로 나타났다. 2위는 캐나다로 254교회, 일본 206교회, 호주 150교회, 독일 67교회, 영국 56교회가 뒤를 이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54교회로 공동 7위로 집계됐다.
이번 세계한인주소록에는 총 5400개의 리스트가 들어있다. 교회수는 총 4928개이며 이 밖에 기도원 70개, 신학교 109개, 선교기관 188개, 언론 37곳, 단체 50곳, 서점 19개 등이 함께 소개됐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