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회복을 위한 ‘5가지 사랑의 언어’
입력 2010-01-27 18:04
부부 회복을 위해 결혼 코스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알고 구사하는 것이다. 결혼 전문가 게리 채프먼이 쓴 책 ‘5가지 사랑의 언어’(생명의말씀사)에 나와 있다.
저자는 각자 사랑을 느끼는 언어가 따로 있다고 말한다. 이를 모르고 자기만의 방식대로 사랑을 표현하면 헛수고라는 것이다.
사랑의 언어는 인정하는 말, 함께하는 시간, 선물, 봉사, 육체적인 접촉이다. 인정하는 말은 “그 원피스가 잘 어울리는군요” “일하느라 고생했어요” 등 상대에 대한 칭찬이나 격려다. 매일 칭찬할 필요도 없다. 어떤 이는 한 번 칭찬으로 두 달간 잘 지낼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경우 1년에 여섯 번이면 된다. 함께하는 시간은 진정한 대화나 함께하는 활동을 말한다. 진정한 대화는 상대방에게 관심을 집중시키고 들어주는 것이다. 함께하는 활동은 시장에 간다든지 소풍을 간다든지, 산보를 한다든지 등이 포함된다. 선물은 가장 배우기 쉬운 사랑의 언어 중 하나다. 선물 주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배우자가 기뻐했던 선물 목록을 작성하면 도움이 된다. 크고 비싼 선물일 필요도 없다. 선물이 사랑의 언어인 이는 선물을 준비한 손길에서 사랑을 발견한다. 봉사는 배우자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 ‘요리, 설거지는 아내의 몫’ 등의 고정관념도 깨야 한다. 육체적인 접촉도 중요하다. 배우자의 머리 만지기, 등 쓰다듬기, 손잡고 껴안기, 부부관계 등이 이에 해당된다.
역설적인 예로 함께하는 시간이 제1 사랑의 언어인 아내는 아무리 좋은 선물을 받아도 사랑받는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채프먼은 강조한다.
사랑의 언어를 발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배우자로부터 깊게 상처 받는 것은, 배우자에게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은, 본인의 사랑 표현 방법은 등을 자문해보면 된다.
채프먼은 사랑은 선택이라고 말한다. 행복한 가정을 위한 선택. 기자는 아내의 제1 사랑의 언어가 ‘봉사’여서 쉬는 날엔 5세 된 딸아이를 목욕시키기로 선택했다.
전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