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등 최첨단 LED ‘반짝반짝 빛의 파노라마’ 구현
입력 2010-01-26 22:55
부산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광안대교와 누리마루APEC하우스에 최첨단 LED(발광다이오드) 경관조명이 설치된다.
부산시는 광안대교 경관 조명 개선사업에 40억원을 투입해 현수교 및 트러스교 구간 1680m에 스토리텔링 테마 연출이 가능한 최첨단 LED 디지털 조명을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광안대교의 경관조명은 2002년 트러스교 구조물 등에 설치된 백색 혹은 주광색의 투광등과 현수교 케이블에 있는 LED등 1184개로 이뤄져 있으나 낡은데다 LED등이 현수교 케이블에만 설치돼 경관 연출이 단순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현재의 조명등이 저효율이어서 전력 사용량이 많고 유지 관리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LED가 현수교 케이블 외에 주탑, 트러스구조물, 앵커블록 등에 모두 설치되면 이런 문제점이 해결될 전망이다.
시는 광안대교와 마주보는 누리마루APEC하우스 지붕, 기둥, 테라스와 주변 정자 등에도 최첨단 LED 조명을 설치해 광안대교와 해운대를 잇는 ‘빛의 파노라마’를 구현할 계획이다.
시는 올 상반기에 예산을 확보하고, 누리마루 경관 조명개선 사업은 6월까지, 광안대교는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