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미끼 보이스피싱 요주의

입력 2010-01-26 18:40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납세자의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려는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국세청은 26일 “최근 관계기관을 사칭하며 ‘올해부터 연말정산 관련법이 개정되었으니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신용카드 사용내역이 자동으로 통보된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접수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신용카드 사용내역은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부양가족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은 가족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이번에 접수된 보이스피싱은 공인인증서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 사용내역은 국세청에 자동 통보되지 않으며 간소화서비스 홈페이지에서 발급받거나 카드사로부터 송부받아야 한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