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여성 30% 골다공증성 골절 경험… 남성보다 2.7배 더 높아
입력 2010-01-26 18:32
50세 이상 여성이 골다공증성 골절을 경험할 확률은 29.9%로 남성(10.7%)보다 2.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망률이 높은 고관절 골절상을 당한 경우는 50세 이상 여성이 인구 1만명당 20.7명으로 남성(9.8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4∼2008년 골다공증 유병률과 치료제 처방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8년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여성은 인구 1만명당 1851명으로 남성환자(265명)보다 7배가량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50세 이상 골다공증 환자는 2005년 107만명, 2006년 120만명, 2007년 133만명, 2008년 146만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고관절 골절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지만 골절 후 1년 안에 사망할 확률은 남성이 22.6%로 여성(17.3%)보다 높았다. 이 같은 차이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벌어졌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