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규제 손실 8억 달러 넘어

입력 2010-01-26 18:29

2008년 국내 기업이 수입 규제로 입은 피해가 8억 달러를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식경제부는 삼일회계법인이 작성한 보고서를 근거로 2008년 기준 각국의 수입 규제 조치로 국내 기업이 입은 피해액은 모두 8억914만 달러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08년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1%, 총수출액의 0.2%에 해당하는 액수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 전기·전자 제품에 대한 수입 규제가 상대적으로 컸던 일본에서의 손실이 37%로 가장 컸고 미국에서도 23%의 손실이 발생했다. 반면 중국과 유럽연합(EU)은 각각 2.9%와 0.1%로 상대적으로 피해액이 적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