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30일 전국 목회자자녀세미나 여는 설동욱 목사
입력 2010-01-26 18:08
12번째 집회 주관 “가정이 평안해야 힘있는 목회 가능”
“목회자 가정이 평안해야 목회자가 목회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녀가 하나님 말씀 위에 서서 바르게 살아갈 때 목회자는 더욱 힘 있게 사역할 수 있습니다.”
28∼30일 경기도 오산 성은동산에서 전국 목회자 자녀 세미나를 여는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설동욱(예정교회·사진) 목사는 “목회자 자녀들이 저마다 마음속에 아름다운 인생의 그림을 그리면서 목회자 자녀로서의 가치관을 확고히 세우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998년부터 이 세미나를 매년 열어와 이번에 12회째를 맞는 설 목사는 평소 목회자 가정에 유달리 많은 관심을 가진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이기도 한 그는 목회자 사모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경험하라’는 주제의 목회자 자녀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는 설 목사는 “행사를 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목회자 자녀들을 무척 사랑하고 계시다는 걸 깨닫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미나를 시작할 땐 자녀들이 낯설고 어색해하지만 이내 성령의 손길에 사로잡혀 하나님께 집중해 열정적으로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가득 안고 돌아가는 그들을 볼 때면 나 자신 은혜와 감동에 젖어든다”고 밝혔다.
그러다 보니 언제부턴가 세미나를 수료한 목회자 자녀들이 찬양 인도와 세미나 접수, 진행, 조별모임 인도 등 여러 가지 일을 자원해 맡고 있다. 국민일보와 극동방송, 기독교가정신문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피종진 림택권 강문호 소강석 문강원 박석구 천관웅 목사, 다니엘김 유한영 하귀선 선교사, 이병욱 박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이번 세미나에선 목회자 자녀 10명을 추첨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너도 나도 ‘교회의 위기’를 말하는 때라 더욱 신경 쓴다는 설 목사는 “세미나를 마치고 돌아간 목회자 자녀들이 보내오는 간증을 읽으면서 하나님 앞에서 부족한 나를 느낀다”며 “이번에도 강력한 성령의 임재하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02-2207-8504∼5).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