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록밴드 스콜피언스, 40여년만에 해체 준비
입력 2010-01-25 19:01
독일의 세계적 록밴드 스콜피언스가 결성 40여년 만에 해체를 준비 중이라고 독일 주간 빌트 암 존탁이 24일 보도했다.
스콜피언스의 창단을 주도했던 기타리스트 루돌프 솅커(61)는 그룹을 해체할 수순을 밟고 있다며 “지금 마지막 앨범을 제작하고 최종 투어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보컬 클라우스 마이네(61)도 오는 3월 19일 마지막 앨범 ‘스팅 인 더 테일(Sting In The Tail)’을 출시한 뒤 2년 또는 3년간 월드 투어 공연을 가질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더이상 젊어질 수 없다. 멋진 앨범을 낸 후 마음 가는 대로 살고자 한다”면서 “우린 록밴드로서 성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1억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스콜피언스는 솅커와 드러머인 볼프강 치오니가 1965년 결성했으며 4년 뒤 마이네가 합류했다. 1984년 선보인 ‘스틸 러빙 유(Still Loving You)’로 탑10 차트에 처음 올랐고 ‘록 유 라이크 어 허리케인(Rock You Like a Hurricane)’ ‘노 원 라이크 유(No One Like You)’ ‘센드 미 언 에인절(Send Me an Angel)’ 등을 잇따라 히트시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