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 밭두렁’ 김은광씨 별세
입력 2010-01-25 19:07
1970∼80년대 사랑받은 통기타 듀오 논두렁밭두렁의 김은광씨가 25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7세.
논두렁밭두렁은 73년 남성 듀오(김은광 박문영)로 데뷔했으나, 이후 김씨의 아내인 여성멤버 윤설희씨를 영입하고 78년 발표한 ‘다락방’과 ‘영상’이 히트하면서 가요계의 대표적인 부부 듀오로 사랑받았다. 김씨는 지난해 대장암 판정을 받은 뒤에도 서울, 경기도, 인천 지역 아동 그룹홈 후원을 위한 ‘7080 행복나눔 콘서트’를 기획하는 등 소외된 어린이를 위한 자선 활동에 힘을 쏟았다. 발인은 27일, 유족으로는 부인 윤씨와 세 딸이 있다(02-3010-2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