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세상과 소통 끊임없는 노력… 개인 웹사이트 개설

마이크로 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개인 웹사이트(GatesNotes.com)를 개설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4일 보도했다.

빌&멀린다 게이츠재단 공동이사장인 게이츠는 자신의 웹사이트를 “글로벌 이슈에 대한 시각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네티즌에 대한 인사말을 통해 “자선 재단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 붓기 위해 MS를 떠난 후 많은 사람들이 지금 무슨 일을 하는지 물어왔다”고 사이트 개설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진정한 전문가라서 나는 운이 좋은 편”이라면서 “이들과 나눈 경험과 대화를 웹사이트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과 나누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게이츠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트위터 이용에 이어 웹사이트까지 개설한 것은 인터넷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온라인형 인간’이 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기업으로서는 불가능한 소통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게이츠가 웹사이트에서 다루는 주제는 지속가능한 성장, 아이티 지진, 글로벌 전염병, 교육 개혁 등이다.

손영옥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