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인도 금융시장 진출
입력 2010-01-25 18:25
우리투자증권이 인도 금융시장 진출에 나선다.
우리투자증권은 25일 인도 금융회사인 ‘아디트야 비를라(Aditya Birla) 파이낸셜서비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인도 재계 순위 3위인 비를라 그룹의 금융 자회사로 500개 지점과 1만5000여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공동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인도 투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인도시장 내 사모투자펀드(PEF) 조성 및 판매, 자산관리,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황성호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인도시장 진출의 첫걸음”이라며 “다양한 방법으로 중동 및 서남아시아권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지난해 6월 취임한 이후 파키스탄, 태국, 캄보디아 등 아시아권 진출을 강화했다.
김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