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위 논란 조조무덤 DNA검사로 가린다

입력 2010-01-25 18:14

지난해 말 중국 허난(河南)성 안양(安陽)현에서 발견된 삼국시대 조조(曺操:155∼220) 무덤의 진위가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확인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상하이 푸단(復旦)대 현대인류학 실험실 리후이(李輝) 교수는 최근 조조의 후손인 조씨와 조조 부친의 원래 성인 하후(夏候)씨의 후손 남성들의 Y염색체 검사를 통해 무덤 속에서 발견된 유골의 진위를 판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이 25일 보도했다. 리 교수는 “무덤 속 유골과 조씨, 하후씨 남성들을 대상으로 아버지에서 아들로 전해지는 Y염색체 검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번 Y염색체 조사에는 조씨 48명과 하후씨 1명이 자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오종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