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지능형전력망 사업에 27조5000억원 투입

입력 2010-01-25 18:10

2030년까지 2만7000여대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충전소가 설치된다. 앞서 2011년 시범도시에 200대가 설치된다.

또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사업에 2030년까지 모두 27조5000억원이 투입되고 올해 안에 관련 특별법도 제정된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에서 ‘스마트그리드 국가로드맵 총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스마트그리드 국가로드맵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초기 핵심기술 개발 및 신제품 시장 창출, 공공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민간에서 24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할 예정이다.

전기차용 충전소는 공공기관, 대형마트, 주차장, 주유소 등을 중심으로 구축되고, 초기 단계에는 정부가 구축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연내 ‘지능형 전력망 구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가칭)’을 제정하고 제주 실증단지에서 검증된 제품과 기술에 대해 국가 표준으로 제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2030년이 되면 모두 2억3000만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함께 5만개의 일자리 및 74조원의 내수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