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경인고속도 5월 1일 임시 개통
입력 2010-01-25 14:55
경기도는 시흥시 논곡동과 인천 고잔동을 잇는 제3경인고속도로를 오는 5월 1일 임시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화건설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등 6개 기업이 7700억원을 공동 투자해 길이 14.3㎞, 왕복 4∼6차선으로 건설 중인 이 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와 만나는 월곶 분기점(JCT) 공사가 마무리되는 7월말에 정식 개통된다.
이 도로는 논곡동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목감나들목(IC)과 만나고, 인천에서는 송도해안도로(송도신도시∼남동공단)와 연결돼 인천대교로 이어진다. 또 도리JCT에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IC에서는 국도39호선, 시화IC에서는 시흥시 도시계획도로와 각각 연결된다.
통행요금은 물왕영업소와 남동업소 각각 800원, 시흥영업소와 시화영업소 각각 50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따라서 민자도로 시작 지점인 목감IC에서 진입한 차량이 종점인 남동영업소까지 주행할 경우 모두 1600원의 요금을 내게 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수원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20㎞ 단축하는 효과가 있어 차량운행 시간을 20분가량 줄일 수 있다.
도는 개통 후 3개월간 이 도로를 무료 운영한 뒤 정식 개통에 맞춰 7월부터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완공 후 도로에 대한 소유권은 경기도로 넘어가지만 시행사가 30년간 유료로 운영하게 된다.
수원=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