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2010년 국제양생약선요리 경연대회’

입력 2010-01-25 20:49

한국 약선 발전과 한식 세계화를 위한 ‘2010년 국제양생약선요리 경연대회’가 경북에서 개최된다.

경북도는 지난 22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중국을 비롯한 동·서양 10여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세계중화미식약선연구회 대표단, 대구한의대 등과 국제양생약선요리 경연대회의 한국 개최 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양생(養生)은 한의학에서 질병 예방으로 무병장수함을 뜻하고 약선(藥膳)은 약이 되도록 먹는 음식을 말한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0월에 있을 ‘경북식품박람회’때 국제양생약선요리 경연대회를 함께 열 예정이다. 또 세계중화미식약선연구회와 음식 관련 교류 및 협조 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우리나라 약선 음식의 세계화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 경연대회는 해마다 4월에 중국의 각 성(省) 정부와 세계중화미식약선연구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세계적인 요리대회로 올해가 6회째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동·서양 10여개국에서 300여명 이상이 참가한다.

김병국 도 식의약품안전과장은 “이 대회가 우리나라 약선 음식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