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본계약… 20년간 원유 2억 배럴 확보
입력 2010-01-24 18:59
한국가스공사는 총생산 매장량 63억 배럴에 이르는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 개발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탈리아 ENI사가 주도한 컨소시엄에서 18.75%의 지분을 보유한 가스공사는 사업기간 20년간 원유 2억 배럴을 확보하게 됐다. 하루 최대 생산량은 현재 국내 하루 소비량의 10%에 해당하는 22만 배럴이다. 가스공사는 7년 안에 배럴 당 2달러의 보상단가를 조건으로 하루 최대 120만 배럴을 생산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6월 30일 이라크 중앙정부가 시행한 제1차 국제 입찰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 자격을 확보해 이탈리아 ENI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입찰에 참여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