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 아시아 작가상’ 수상

입력 2010-01-24 19:31

재미동포 출신 사진작가 데비 한(41)이 ‘소버린 예술재단 아시아 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트렁크갤러리가 24일 밝혔다.

홍콩과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미술재단인 소버린 예술재단이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이 상을 한국계 작가가 받는 것은 2003년 상이 제정된 후 처음이다.

미국 국적으로 2003년부터 국내에 거주하며 활동하고 있는 데비 한은 서구 고전미의 상징인 비너스 두상(頭像)에 평범한 한국 여성 등의 몸을 합성한 사진 작품 ‘여신들’ 연작 등으로 주목받아왔다. 데비 한은 27일 홍콩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금 2만5000달러(약 2800만원)를 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