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하늘

입력 2010-01-24 19:19

위선환(1941~ )

면도날을 사용한 듯, 머리 위 저어 높이에서부터 지평선 저어 너머까지

주욱 내리그은 칼금,



주욱 갈라진 틈새,



뒤쪽이 내다보이고……가맣다

며칠째 갠 날이다 아침에는 A4용지에 손끝을 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