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농림수산식품에 투자 민·관 합작펀드 만든다

입력 2010-01-24 18:41


농림수산식품 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민·관 합작투자(joint venture) 펀드가 조성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5일 ‘농림수산식품 투자조합 결성·운용에 관한 법률’을 공포하고 시행령 등 하위 법령 제정 절차를 거쳐 5월 25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출범하는 농식품 모태펀드는 농식품부 예산과 기금 590억원을 재원으로, 농림수산식품의 생산·유통·자재·연구개발 사업에 민간 자본을 유치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된다.

모태펀드의 투자 대상은 농어업법인 같은 농어업경영체를 포함해 식품사업자, 농식품 소재 또는 생산설비 제조기업 등이며 민간의 농식품 투자조합에 매칭펀드 방식으로 출자하게 된다. 농협과 수협, 창업투자회사, 신기술 금융업자, 투자관리 전문기관 등이 농식품 투자조합을 결성할 수 있다.

투자조합은 등록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난 후부터 출자금 총액 중 일정 비율 이상을 농식품 분야에 투자하고, 일정 규모 이하의 농식품 경영체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