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외교 “6자회담, 설 전후 재개 기대”… 아이티 PKO 3월초 파병

입력 2010-01-22 18:23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2일 북핵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설(2월 14일)을 전후해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내외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은 조건 없이 6자회담에 복귀해 실질적 비핵화 진전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중국 정부도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 “정부는 현재 2012년으로 예정된 전작권 전환에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지난 20일 “2012년 전작권이 넘어오는 것이 가장 나쁜 상황”이라고 언급한 것과는 차이가 있는 발언이다.

한편 정부는 아이티 치안 유지와 재건을 조속히 지원하기 위해 3월 초 250명 안팎의 평화유지군 병력을 파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음주 중 외교부와 국방부, 합참, 육군 관계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합동 실사단을 아이티에 보내 현지 수요를 파악할 예정이다.

안의근 기자 pr4p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