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美, 아·태 지역 군사력 유지해야”

입력 2010-01-22 18:16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21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에서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궁극적인 보증인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역내에 전진배치된 군사력을 계속 유지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은 동맹들과 체결한 방위공약을 준수하겠다는 확고한 결의를 갖고 있으며, 오차란 있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캠벨 차관보는 “미국은 동북아에서 중요한 우방인 한국과 군사동맹을 현대화하고, 진정한 의미에서 글로벌하고 포괄적인 성격의 동반자 관계를 달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이 합의한 한·미 공동비전의 토대 위에서 공동의 가치와 전략적 이해관계를 위해 보다 역동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