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이 있는 풍경] 목표를 향해 힘차게

입력 2010-01-22 21:26

달리는 말(馬)에게 빛이 열린다. 농작물은 농부의 피와 땀을 먹고 자란다. 게으른 자는 봄에 씨를 뿌리지 않고, 가을에 밭을 갈 줄 모른다. 그의 호미는 무디고 잡초만 무성하다. 피가 나락(벼)의 키를 넘는다. 삽과 괭이, 쟁기가 녹스는 사이 곳간은 텅텅 비어간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6)

글=윤중식 기자, 사진=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