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들 아이티 돕기…26일 포르투갈서

입력 2010-01-22 21:12

아이티 지진 아픔을 보듬기 위해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모인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오는 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지네딘 지단(프랑스), 카카(브라질) 등이 출전하는 자선경기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UNDP는 매년 빈곤국을 돕기 위한 자선 축구 경기를 개최해왔는데 올해는 초점이 아이티로 맞춰졌다.

UNDP는 성명에서 “아이티 참사를 본 선수들이 아이티 구호와 재건을 위한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단, 카카를 비롯 루이스 피구·파울레타(이상 포르투갈), 파벨 네드베드(체코), 파비앵 바르테즈(프랑스), 클루이베르트·에드가 다비즈(이상 네덜란드), 게오르그 하지(루마니아) 등이 한 팀을 이뤄 포르투갈 명문 구단 벤피카에서 활약했던 선수들과 경기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이 후원하는 이번 자선 경기는 세계 20여개 TV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용훈 기자 co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