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하프라인서 골 넣는 팬에게 1억원 상금

입력 2010-01-22 17:58

2009∼2010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오는 30∼31일 양일간 열린다. 팬 투표로 선정된 올스타끼리의 대결은 31일 펼쳐지지만 30일에 진행되는 경기도 올스타전 못지 않게 관심을 끈다.

31일 올스타전은 매직팀(삼성, SK, 전자랜드, KCC, KT&G)과 드림팀(동부, 모비스, LG, 오리온스, KT)으로 팀을 나눴다. 매직팀에는 이상민 이정석 이승준(이상 삼성), 주희정 김민수(이상 SK), 하승진 강병현 추승균 전태풍(KCC), 정영삼(전자랜드), 김성철 다니엘스(KT&G) 등이 포함됐다.

맞서는 드림팀에는 김주성 표명일 이광재(동부), 양동근 함지훈 김효범 던스톤(모비스), 신기성 송영진(이상 KT), 문태영(LG), 김승현 허일영 힐(이상 오리온스) 등이 함께 뛴다.

30일 열리는 경기는 ‘올스타 루키 매치’다. 올 시즌 신인들로만 한 팀을 만들고 2년차 선수들로만 또 한 팀을 만들어 맞붙는다. 루키 팀에는 올 시즌 코트를 주름잡고 있는 혼혈 선수들과 박성진(전자랜드) 허일영(오리온스) 변현수(SK) 등 주목받는 신인들이 포함됐다.

전태풍과 이승준 문태영 등 혼혈 선수 3인방이 한 팀에서 뛰면서 보여줄 파괴력에 관심이 쏠린다.

2년차 팀에는 하승진 김민수 강병현 윤호영(동부) 등이 나선다. 팀에서 찰떡 궁합을 과시하고 있는 하승진과 전태풍이 적으로 맞붙는 것도 재미다.

올스타전의 꽃 덩크슛 콘테스트도 열린다. 국내 선수로는 김민수 이승준 김효범 강병현에다 박진수(LG) 김경언(SK) 정훈(오리온스)이 참가한다. 외국인 선수는 던스톤과 존슨(KCC), 테일러(KT&G), 피터스(LG), 존슨(동부) 등이 나선다. 각 팀에서 1명씩이 출전한 3점슛 대회도 진행된다.

31일 올스타전 중간휴식 시간에는 ‘하프라인 억슛 이벤트’가 열린다. 하프라인에서 슛을 던져 골을 넣은 팬 1명에게 1억원의 거금을 상금으로 준다. 절반인 5000만원은 기부하는 조건이다.

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