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양동근 더블더블… 모비스 선두 복귀

입력 2010-01-21 21:49

울산 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꺾고 단독 1위로 복귀했다. 모비스는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 프로농구 경기에서 던스톤(27점 8리바운드) 양동근(13점 10어시스트)의 활약으로 83대77로 승리, 삼성을 7연패에 빠트렸다. 29승11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부산 KT와 전주 KCC(이상 28승 11패)를 제치고 단독 1위가 됐다.



팽팽하던 승부는 3쿼터에서 균형이 무너졌다. 함지훈의 활약으로 3쿼터 초반 37-35로 역전한 모비스는 김효범의 3점슛과 던스톤의 골밑 공략을 묶어 52-43으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차재영의 분전에 힘입어 3쿼터를 52-56으로 마친 뒤 4쿼터 1분33초에는 브랜드의 덩크슛으로 59-59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김동우의 3점슛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뒤 양동근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와 헤인즈의 연속 4득점으로 73-61로 달아났다. 삼성은 브랜드와 이승준이 골밑을 파고들며 72-75까지 따라붙었다. 위기에 빠진 모비스는 종료 40초전 박종천의 3점슛으로 78-72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 홈경기서 서울 SK를 연장전 끝에 77대72로 꺾고 13승27패로 7위를 지켰다.

서완석 부국장기자